성폭력
21,141건- 강남635
- 수원511
- 마포504
- 서초361
- 관악335
공공데이터 에디토리얼 · 5대 범죄 · 2024년 자료
Maps That
Do Not Overlap
07
위험은 한 장의 지도가 아니다. 범죄마다 몰리는 동네의 이름이 다르고, 무엇으로 세느냐에 따라 순위가 뒤집힌다. 전국에서 거리까지 줌인하며, 어디에 무엇이 실제로 쏠리는지 들여다본다.
경찰청 범죄 통계와 생활안전지도 공공데이터. 공개된 자료인 만큼 지명을 가리지 않되, ‘많이 발생한 곳’과 ‘인구 대비 잦은 곳’을 함께 놓아 정직하게 읽는다.
I. 분포 — 범죄별 집중 지역
2024년 5대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군·구. 성폭력은 강남·마포·관악 같은 번화가에, 절도·폭력은 수원·창원·부천 같은 대도시 생활권에 몰린다. 같은 나라인데 범죄마다 다른 동네의 이름을 부른다.
발생 건수 기준. 상위에 오르는 곳은 대체로 유동인구·상권이 많은 도심이다. ‘많이 발생한 곳’과 ‘인구 대비 잦은 곳’은 다르며, 그 차이는 다음 장에서 다룬다.
II. 척도 — 건수와 밀도
2024년 5대 범죄를 발생 건수로 줄 세우면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와 서울이 꼭대기에 선다. 그러나 인구 10만 명당으로 바꾸는 순간 경기는 1위에서 11위로 내려앉고, 끝에서 두 번째였던 제주가 1위로 올라선다. ‘어느 도시가 위험한가’라는 질문의 답조차, 무엇으로 나누느냐에 달려 있다.
같은 데이터다. 척도만 바꿨을 뿐인데, 위험의 지도는 다시 그려진다.
III. 도시 — 한 거리 안에서
이제 도시 안으로 들어간다. 전국에서 동네까지 줌인하고, 범죄 유형을 바꿔 가며 짙은 자리를 따라가 본다. 절도가 짙은 거리와 폭력이 짙은 거리, 성폭력과 강도의 자리는 같은 점에 포개지지 않는다.
동네를 눌러 들어가 보세요 · CLICK A PLACE
원본 WMS · 2023–24
SOURCE · 생활안전지도 / 경찰청 · 도로망 © CARTO
IV. 구성 — 다섯 범죄
다섯 범죄를 한 줄로 펼치면, 그 이름이 주는 두려움과 실제 비중은 다르다. 전국 42만여 건의 거의 전부가 절도와 폭력이고, 살인과 강도는 합쳐도 0.3%에 그친다. (지도 III에 살인이 없는 것도 이 때문 — 너무 드물어 도로 단위 밀도로 그리지 않는다.)
두려움은 살인과 강도의 얼굴을 하지만, 둘을 합쳐도 0.3%다. 기록의 거의 전부는 절도와 폭력이다.
V. 환경 — 왜 모이나
환경범죄학의 일관된 관찰: 절도는 상업과 주거가 붙은 생활권에, 폭력과 강도는 주점·숙박 같은 유흥업소 근처에, 성폭력은 번화가의 밀집과 늦은 시간의 동선이 겹치는 곳에 모인다. 우리 데이터의 ‘성폭력=강남·마포·관악, 절도=수원·창원’ 패턴이 그대로 이 설명과 만난다. 다만 이것은 함께 나타나는 위험요인이지, 단일한 원인은 아니다.
절도 · THEFT
폭력·강도 · VIOLENCE
성폭력 · SEXUAL
VI. 예방 — 무엇을 바꾸나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는 ‘누가 나쁜가’가 아니라 ‘공간을 어떻게 바꾸면 기회가 줄어드나’를 묻는다. 위험요인이 짙은 거리에 자연 감시와 조명, 대응 시설을 더해 범죄의 기회를 좁히는 방법이다.
01 · 자연 감시
02 · 기계적 감시
03 · 취약 동선 보호
04 · 유지·관리
다만 한국의 예방사업은 CCTV 설치에 치우쳐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카메라 한 대보다, 조명·자연감시·유지관리가 함께 갈 때 거리가 바뀐다.
VII. 자료 — 출처와 한계
RANKING DATA
2024년 기준, 전국 230개 시·군·구의 5대 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 발생 건수. 인구 10만 명당 값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2024년 말, 시·도)로 환산했다. 경찰청 확정 통계는 이듬해 8월에 공개되어, 2025년 자료는 2026년 8월경 갱신될 예정이다.
공공데이터포털 원본 ↗BASE LAYERS
행정구역별·범죄별 밀도분석 공간정보(WMS). 전체·절도·폭력·성폭력·강도 레이어를 같은 범위에서 겹친다. 도로망은 라벨 없는 실제 지도(© CARTO·OSM).
생활안전지도 원본 ↗WHY LAYERS
유흥·숙박업소 위치(LOCALDATA 지방행정인허가), 상가 업종, 행정안전부 생활인구·유동인구 격자. 범죄 유형과 함께 나타나는 환경을 같은 단면에 겹친다.
LOCALDATA 인허가 ↗PREVENTION LAYERS
전국 CCTV 표준데이터, 생활안전지도 안전비상벨·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여성밤길치안안전 WMS. 예방 설계의 근거가 되는 공개 자료.
전국 CCTV 표준데이터 ↗LIMITS · NEXT
지도의 색은 절대 건수가 아니라 최근 1년 범죄주의구간의 상대 밀도다 — 지역 간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인구 10만 명당 값은 상주인구가 분모라, 관광·유동이 많은 곳이 부풀 수 있다(제주). 환경은 범죄와 함께 나타나는 상관일 뿐 원인은 아니다. 다음 단계로는 시간대·요일과 예방시설의 효과를 같은 지도 위에 겹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