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이란,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결과로 나타나는 사물의 밝고 어두움, 또는 그 물체의 특징되는 빛깔 따위를 말합니다. 미술에서는 캔버스 등의 화면에 색으로써 작가의 생각을 표현합니다. 시, 소설에서 사용되는 언어와 같이 주된 표현 수단인 것이죠. 그렇다면 작가는 어떻게 색을 쓰고 표현하는 걸까요? 그 색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으며, 보는 이는 어떻게 감상해야 할까요?
오랜 시간 자연 속에서 관찰되고 얻게되는 색, 그리고 이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문화가 뒤섞이면서 다양한 상징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그래서 자연에서 얻어진 것으로만 봐서도 안되고, 사람이 만들어낸 상징으로만 해석을 해도 안됩니다. 자연과 문화가 섞여 만들어진 시각언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자연 어디에서 볼 수 있는 색인지 찾아보고, 그 색이 문화에서 어떤 코드로 사용되는지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동양의 음양오행적 관점에서 보면 각 오행은 주관하는 자연적 속성이 있고, 방위와 신체, 그에 대응하는 색 등은 모두 연관되어 있습니다. 따로 떼어서 볼 수 없고, 각각은 서로 상호 보완적 관계로 봅니다. 모든 것은 불균형하고, 그래서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좋아하는 색과 그렇지 않은 색이 있습니다. 이는 그 사람이 살아가는 자연환경과 성격, 성향, 속해 있는 문화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오행적 관점에서는 불균형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생긴다고 봅니다.
‘컬러테라피’는 이 모두를 함께 다루어야 합니다.
어떤 색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싫어한다면, 왜 그럴까요? 그리고 지금 내가 불안하다면, 공허하다면, 조급하다면, 무기력하다면, 어떠한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색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