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는 단단한 뿔과 두꺼운 피부, 거대한 몸을 가진 동물입니다. 그러나 겉보기와는 달리 매우 온순한 심성을 가진 동물이죠.
선인장은 어떨까요? 겉으로는 날카로운 가시를 가지고 있지만, 그 속은 아주 무르고 부드럽습니다. 날카로운 가시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 돋아난 것으로 볼 수 있죠.
코뿔소의 뿔도, 선인장의 가시도 결국은 누군가를 해하기 위함이 아닌, 스스로를 지켜내고자 하는 의지아닐까요?
‘선인장의 뿔’을 선택한 당신은 화려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닌 사람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새빨간 붉은색은 정열을 나타냅니다. 이렇게 빨간색을 좋아하는 당신은 뜨거운 열정을 가졌으며 어디서든 눈에 띄는 매력을 지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빨간색은 다른 어떤 색보다도 화려하고 선명하죠. 이를 선택한 당신처럼. 그래서 당신은 어디서든 튀는 매력을 발산할 것입니다. 많은 이들에게 인기도 많을 것이며 자신을 드러내는 데에 주저함이 없을 테지요.
선명하고 화려한 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이를 겉으로 드러낸다는 것은, 그만큼 그 속은 이와는 다른 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꼭 지켜야만 하는, 내면에 부드러운 속살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코뿔소와 선인장처럼.
처음에는 나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던 뿔과 가시는, 반대로 너무 위험해서 의도하지 않게 상대방을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뜨거운 정열을 나타내는 빨간색은 자연에 있는 어떤 색보다도 빠르게 변하는 색이기도 합니다. 정열은 순간 반짝하는 섬광과 같지요. 굉장한 파괴력을 가지지만 꾸준히 이어가기는 매우 힘들다는 것을 새겨야 합니다.
나를 지키기 위한 가시와 뿔이, 나를 선명히 드려내주는 붉은색의 이면에는 연약하고 부드러운 내면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선명한 매력을 발산하는 당당한 당신을 응원합니다.